행안부 모바일 메시지 등 혁신사례
카카오 "공공기관과 협력 강화"
공공기관이 카카오톡을 활용해 수십억원의 비용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정부 및 공공기관이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의 혁신 사례를 담은 '공공혁신 리포트 2024'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의 행정불편 해소 사례로, 전국 60여개 지자체가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 고지 서비스를 운영한 내용이 소개됐다.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의 행정기관에서 국민에게 발송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하며 발표한 행정예산 절감 규모는 약 40억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카카오톡을 활용한 노원구청의 '모바일 지방세 체납 안내 서비스'가 있다. 노원구는 카카오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체납 안내의 도달률이 크게 향상되어 목표액의 106%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알림톡을 통해 구민이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원활한 행정 집행에 기여함으로써 디지털 행정의 경제적 가치와 실질적인 효율성을 입증했다. 또한 노원구는 다수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서울시 지방세 제도개선 아이디어 발표대회 최우수구 선정(2023년 4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관상 수상(2023년 11월), 국무총리실 적극행정 유공 포상(2024년 7월) 등을 수상했다. 접근성이 뛰어난 카카오톡을 활용하여 체납 관련 소통을 진행함으로써 행정 효율을 높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인천광역시는 카카오톡 알림톡과 전자문서를 활용, 2024년 9월 기준으로 지방세 체납액 징수액의 94%를 알림톡(전자문서)으로 징수했으며 용인특례시는 같은 시기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해 기존 방식 대비 징수건수를 161% 증가시키며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카카오톡이 공공 영역에서 활용되면서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며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서비스는 국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