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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2758.7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2770.27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0억원, 545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754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의 4월 CP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3.4%)에 부합한 수치다. 전월과 비교하면 0.1%p 떨어졌다. 올해 들어 CPI가 전월 대비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1.4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0.88% 올랐으며, S&P500지수는 1.1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4.59% 오른 19만3800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2.28%),
카카오(1.18%),
삼성전자(0.38%),
현대차(0.20%) 등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0.52%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6.12%), 전자장비(2.75%), 에너지(2.74%), 은행(2.50%) 등이 강세다. 반면 해운(-6.38%), 석유가스(-0.59%), 조선(-0.5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871.4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억원, 78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05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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