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23일 3900선을 사상 처음 넘어섰다가 3840선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12p(0.98%) 내린 3845.5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48분께 전장보다 16.96포인트(0.44%) 오른 3900.64로 3900선을 넘어섰다. 등락을 이어가다 3902.21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스피가 3900선을 넘은 것은 20일 코스피가 장중 38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지 불과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의 약세와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에 대한 경계심에 전장보다 47.89포인트(1.23%) 내린 3835.79로 출발했다. '버블' 붕괴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예측대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474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0억원, 397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7%), 한화오션(1.89%)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NAVER(-5.09%), 현대차(-3.45%), 두산에너빌리티(-3.42%), 셀트리온(-3.2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2p(0.81%) 내린 872.0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02p(0.57%) 내린 874.13에 개장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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