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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관·외국인 물량 받아낸 개미는…또 ‘눈물만’

파이낸셜뉴스 2025.09.01 16:45 댓글0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8월 국내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만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7.5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1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세를 보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같은 기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서 각각 6.26%, 3.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9개 종목 모두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됐다. 개인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지만, 결과적으로 손실을 본 셈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8월에 개인은 △NAVER(-8.72%) △알테오젠(-3.41%) △한화오션(-0.27%) △LG씨엔에스(-3.27%) △LIG넥스원(-22.05%) △삼성전자(-2.38%) △SK텔레콤(-3.39%) △삼성바이오로직스(-6.19%) △한국콜마(-20.21%) △HMM(-5.76%) 순으로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LG씨엔에스 3572억원 △NAVER 2821억원 △삼성전자 2713억원 △LIG넥스원 1407억원 △HMM 864억원 △한국콜마 809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만 1조163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NAVER 7043억원 △알테오젠 3132억원 △한화오션 3096억원 △SK텔레콤 1574억원 순매도를 진행했다.

투자자별 희비가 가장 엇갈린 것은 IT 업종이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집한 네이버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순매도한 상위 종목 2위에 이름이 올랐다. 반대로 개인이 8523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카카오는 기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 LG씨엔에스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75억원, 1797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3572억원 순매도했다.

투자자들은 각각 조선주에서도 각자 다른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한화오션(-0.27%)에서 수익을 거두지 못했으나, 기관은 HD한국조선해양(13.23%), 외국인은 삼성중공업(11.87%)에서 10%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로 업계에 훈풍이 불었지만, 추가적인 호재가 발생한 개별 종목에 기대감이 별도로 작용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이달부터 정책 흐름을 지켜보고, 주가 흐름에 따라 기존 주도주와 새로운 주도주 사이에서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제 개편안 등으로 실망 매물이 출회한 이후,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으로 기대감이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시장 우호적으로 바뀐다면 연초 이후 가장 많이 올랐던 기존 주도주인 금융·방산·기계·반도체·소프트웨어 등이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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