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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국내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79p(-1.39%) 내린 2607.15에 장을 마쳤다. 하루 만의 하락 전환으로 전일 상승분(28.13p)을 반납하고 더 내렸다. 개인이 1175억원어치 순매수, 외국인도 장마감께 888억원 순매수 전환했으나 기관이 3159억원어치 큰 규모로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2.99%), 기계·장비(-2.72%), 운송·창고(-2.08%), 금속(-2.05%) 등 하락이 두드러졌다. 대다수 업종이 이를 비롯해 내린 가운데 오락·문화(0.54%), 섬유·의류(0.39%), 건설(0.35%)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33%)와
삼성전자우(1.20%)만 상승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3.04%),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1.21%),
현대차(-4.50%),
기아(-3.65%),
KB금융(-1.96%),
NAVER(-3.09%)는 빠졌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도입을 언급한 것과 연동되며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며 "장중 하락폭을 줄이지 못하며 약세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99p(-1.25%) 내린 707.4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438억원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225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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