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국내 이차전지 생산 30조7000억원 32%↑ 전망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아 18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미섬시스텍을 방문해 이차전지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 |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전기차(EV)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올해 국내 기업의 이차전지 생산 30조원, 수출 7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국내 기업의 이차전지 생산액은 30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차전지 수출도 5.7% 증가한 70억달러로 내다봤다.
올해 내수시장도 6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이차전지 생산 규모는 23조3000억원, 내수 5조2700억원으로 각각 20%, 11.6% 증가했다. 수출액은 7조2000억원으로 2.9%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이차전지 3사의 합계 시장점유율은 34%로 전년(2019년)보다 2배이상 성장했다.
한편, 이날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경기 안양시에 있는 이차전지솔루션 기업 미섬시스텍을 방문,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박 차관은 "이차전지 산업은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에 이어 미래산업으로 성장했다. 정부도 기술개발·실증, 안전성 기술, 표준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