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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SNS 끊고 확 달라졌다…'실적부진' 대표 전격 경질

파이낸셜뉴스 2024.04.02 14:28 댓글0

신세계건설 대표 교체…이례적 '원포인트 인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승진 25일 만에 인적 쇄신의 칼을 빼 들었다.

신세계그룹은 정두영(59)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본부장과 영업 담당도 함께 교체했다.

정용진 회장 승진 후 첫 쇄신 인사

이번 인사는 지난달 8일 정 회장 승진 이후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 지난해 11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개편과 함께 도입한 최고경영자(CEO) 수시 인사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신세계가 계열사 CEO에 대해 정기 인사가 아닌, '원포인트' 교체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신세계건설 이사회 이틀 뒤 전격적인 교체 인사가 단행된 것도 예상 외다.

그룹 측은 이날 신세계건설 임원 인사 보도자료에서 '경질'이라는 강한 표현을 썼다. 인적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1990년 신세계에 입사한 뒤 2011년부터 줄곧 신세계건설 영업 업무를 담당해온 '건설맨'으로 2022년 10월 대표이사직에 오른 지 1년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신세계건설은 그간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만 1천878억원에 달해 모기업인 이마트의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의 원인이 됐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CFO)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를 맡았고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재무통 허병훈, 신세계건설 대표로

그룹 측은 허 부사장이 그룹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이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건설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허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활발한 SNS(소셜미디어) 활동으로 '용진이 형'이라 불렸던 정용진 회장은 지난달 8일 그룹 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SNS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게시물 대부분을 비공개로 전환한 정 회장은 최근 경영에만 집중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신세계건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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