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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이마트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쓱닷컴, G마켓의 2분기 부진을 감안해 이커머스 사업의 실적 눈높이를 낮춘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별도 실적 및 미국 법인 손익 개선과
신세계건설 적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쓱닷컴과 G마켓의 영업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쓱닷컴·G마켓의 실적 부진을 감안해 전사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당분간 이마트의 이커머스 사업이 배송 품질 이슈, 상품 믹스 악화 등으로 단기적으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내수 소비심리 반등, 할인점 주력 경쟁사의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사수혜, 통합 매입 효과 등 기존의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7월 매출 흐름을 보였고, 7월 경쟁사 폐점에 따른 매출 성과가 개별 점포 레벨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만일 홈플러스가 유의미한 점포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경쟁사들의 반사수혜가 확대되면서 내년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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