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아고다'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연다. 아고다는 600만개의 호텔과 휴가용 숙소, 13만개의 항공 노선, 30만개의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도 이용률이 높다.
시는 27일 오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아고다와 관광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고다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부산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제1회 글로벌도시 관광 서밋'과 연계해 열렸다. 시는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아고다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주요 세계 시장에서 통합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시장별 수요와 관광객 선호를 반영한 테마형·맞춤형 관광상품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개발한다. 부산 관광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힘을 모은다. 올해 부산은 관광 분야에서 전례 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초 3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미스 아고다 수석 부사장은 "아고다 플랫폼과 디지털 도구를 통해 26개국, 39개 언어로 부산의 훌륭한 관광자원을 전 세계 여행객에게 소개하고 더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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