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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계, 새 먹거리로 VR·AR 찜했다

파이낸셜뉴스 2022.08.16 18:13 댓글0

메타버스 기기용 OLED 개발나서
VR·AR 디스플레이 연간 매출
2027년 12조로 5배 성장 전망


TV,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IT) 기기의 수요가 위축되자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는 메타버스에 접속하려면 하드웨어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가 필수적이고, 화면 구현에 디스플레이가 사용되기 때문에 메타버스 기기 시장을 새 먹거리로 점찍은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해 AR·VR를 비롯한 메타버스 기기용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 중이다.

AR글래스나 VR헤드셋 등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를 감상하고 콘솔 게임까지 하려면 시각적인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높은 화질의 디스플레이가 필수적이다. 액정표시장치(LCD) 등 기존의 패널 기술로는 이용자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마이크로 O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요구된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달말 2·4분기 실적 발표 당시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크고 첨단 디스플레이 성능이 요구되는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이크로 OLED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 10일 진행된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신시장 영역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꼽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AR과 VR용 디스플레이 올레도스(OLEDoS)를 공개했다. 올레도스는 현존하는 VR·AR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밝기를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에 LCD 사업 철수를 결정한 국내 기업에게 있어 VR·AR 기기 출하량의 증가로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규모의 팽창은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AR·VR 기기 시장은 현재 시작 단계로 디스플레이 탑재량이 많지 않지만 애플 AR 헤드셋 출시를 기점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메타, 구글 등 빅테크 업체 대다수가 AR·VR 기기를 개발 중이며 삼성전자도 최근 삼성리서치 VR랩 책임자로 메타 자회사 오큘러스VR 출신인 윤가람 상무를 영입하면서 AR·VR 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는 AR·VR 기기 디스플레이 연간 매출이 올해 7억7800만달러(약 1조137억원)에서 2027년 93억달러(12조1179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만에 시장규모가 12배 넘게 커지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현실을 사람이 눈으로 직접 보는 것 처럼 구현하기 위해선 응답속도가 빠르고 해상도가 높은 화면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VR과 AR기기에 OLED 탑재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촉각 기술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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