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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화학사고 이후‥LG디스플레이, 위험의 내재화 등 안전 대책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1.03.02 09:51 댓글0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파이낸셜뉴스]LG디스플레이가 지난 1월 하청업체 직원 6명이 중상을 입은 파주공장 화학사고 이후 후속 안전 대책을 내놨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달 22일 열린 국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향후 위험작업에 대해 하청이 아닌 원청이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지 1주일여 만이다.

2일 LG디스플레이는 안전사고 근절을 목표로 강력한 ‘4대 안전관리 혁신 대책’을 즉각 실행키로 했다.

이는 지난 1월 파주사업장 내 P8공장에서 설비개조 작업 중 화학물질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 누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사업장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혁신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사고 발생 직후 가스 및 화학물질 등을 취급하는 위험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건 별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충분한 안전이 확보된 경우에 한해 작업을 재개해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안전관리의 혁신을 위해 △전 사업장 정밀 안전진단 △주요 위험작업의 내재화 △안전환경 전문인력 육성 및 협력사 지원 강화 △안전조직의 권한과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4대 대책’을 시행한다.

회사는 특히 정 사장이 강조한 위험의 내재화를 위해 위험요소를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CEO 수준의 안전 관련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전사 차원의 컨트롤타워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를 신설하고, 안전조직의 권한과 역량·인력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또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안전진단을 즉각 실시한다. 그간의 안전진단은 사고 발생부분과 인접영역을 개선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이번엔 시간과 재원의 한도 없이 사업장 전 영역의 안전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종합적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회사는 대학·연구소 등 외부기관과 연계해 안전환경 전문인력도 적극 육성키로 했다.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적극 지원한다. 기존 상생협력기금을 확대해 협력사의 안전 시설 확충과 관련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등 협력사 사업장의 안전관리에도 힘쏟을 방침이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에겐 LG디스플레이의 강화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개방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전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내 4대 안전관리 혁신 대책의 추진 경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정호영 사장은 “그 어떤 경영성과도 결코 생명과 안전을 소홀히 할 만큼 중요하진 않다”며 “자사와 협력사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경영활동의 필수적인 전제이자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사업장 모든 공간이 우리 가족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안전관리 수준의 근본적인 혁신을 반드시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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