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터빈, 발전기 등의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원전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주기기(원자로·증기발생기) 및 터빈·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 약 4조9000억원, 터빈·발전기 공급 7000억원 등 총 5조6000억원 규모다. 이는 작년 총매출의 35%에 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코바니 지역에 APR1000(1000㎿급) 원전 2기에 투입될 주기기를 2027년 11월부터 제작해 2032년 8월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터빈발전기 역시 동일한 원전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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