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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종료 시사에 국고채 금리 급등..코스피 상승세 주춤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4:36 댓글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장 초반 1% 넘는 강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기준금리 연 2.5% 동결 소식에 오후 들어 주춤하는 모습이다. 27일 오후 2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6p(0.65%) 오른 3986.5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72% 오른 3989.45에 개장한 뒤 장 초반 4023선까지 오른 뒤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483억원, 3815억원어치씩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514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속(3.15%), 오락·문화(2.29%), 전기·전자(1.12%), 음식료·담배(0.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IT서비스(-2.10%), 전기·가스(-1.28%), 증권(-1.1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3.05%), 삼성바이오로직스(1.03%)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19%), 두산에너빌리티(-0.39%), HD현대중공업(-0.18%)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를 지향하는 친 트럼프 인사로의 미 연준 의장 교체 기대감, AI 기술주 및 반도체 랠리 등에 힘입어 위험 선호 심리가 재부각되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오전까지만 해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사실상 금리인하 기조 종료를 시사했다는 해석이 잇따르자 상승 폭이 줄어드는 양상이다.

실제 이날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도 다소 변화가 있었다. 금통위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성장·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금통위는 작년 10월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통화 완화 정책을 시작한 뒤 지난달까지 줄곧 의결문에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가되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와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취지의 문구를 빠뜨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인하 기조'가 '가능성'으로, 추가 인하 '시기'가 '여부'로 대체됐다. 향후 금융 상황에 따라 추가 인하를 안 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발표 이후 앞으로의 금리 인하 기조가 옅어지면서 국고채 금리와 무위험 이자율이 상승하자 장 초반 순매수하던 외국인도 오후 들어 물량을 팔고 있다"며 "이번 발표 여파로 5월부터 시작된 유동성 장세는 일부 힘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오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948%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p(0.37%) 오른 880.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24% 오른 879.44에 개장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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