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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4000선을 돌파한채로 출발한 코스피가 상승폭을 키워 4050선을 돌파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92p(3.08%) 오른 4050.43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2.58% 상승한 4030.97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4059.37까지 오르며 406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기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367억원, 3662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이 1조43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14%), 기계/장비(4.05%), 유통(3.82%)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하락세를 보이는 업종은 없다. 부동산(0.09%), 음식료/담배(0.47%), 통신(0.72%) 등이 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다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6.61%), SK스퀘어(5.83%),
두산에너빌리티(5.78%) 등 대형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51p(2.58%) 오른 893.8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8억원, 17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이 96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는 엔비디아의 예상치 상회 실적에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했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에 대한 엔비디아의 일침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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