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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산' 후 다시 오르는 삼전 공매도 잔고...3일새 126%증가

파이낸셜뉴스 2025.04.15 15:01 댓글0

공매도 잔고, 4월 7일 약80% 하락 후 3일만에 2.25배 증가 주식 대차잔고는 지난달 비해 16.35% 증가 "반도체 공매도 영향 제한적일 것"

서울 서초구 <span id='_stock_code_005930' data-stockcode='005930'>삼성전자</span> 서초사옥에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x2F;사진&#x3D;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공매도 잔고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삼성전자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892억원으로 지난 7일 394억원과 비교하면 2.25배로 늘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하락했을 때 다수의 공매도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고, 이후 투자자들이 다시 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블랙 먼데이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7% 급락한 5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같은 날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394억원으로 전날 대비 79.14% 감소했다.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공매도 특성상 대다수 투자자들이 7일에 수익실현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튿날인 8일부터 10일까지 공매도 잔고금액은 397억원, 614억원, 892억원으로 증가했고 11일도 892억원대를 유지했다.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주식 대차잔고도 지난달에 비해 증가했다.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의 대차잔고는 4조5403억원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고 14일 기준 대차잔고는 5조2831억원으로 보름만에 16.36% 증가했다. 대차잔고는 특정 주식을 빌린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물량을 의미하며, 공매도를 위해선 주식 대차가 선행돼야 한다.

삼성전자 대차잔고의 경우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이 대폭 줄어든 7일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날 삼성전자에서 체결된 주식대차 주수는 430만주로 상환 주식수 272만주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공매도 포지션을 정리했지만 주식 대차를 상환하지 않고 보유를 이어간 투자자들이 적지않았던 셈이다. 새로운 주식 대차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할수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아직까진 적다고 보고 있다. 실제 공매도 거래대금이 4월 8일부터 9일까지는 477억에서 984억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14일까지 162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총 거래량 대비 공매도 거래량도 9일 8.91%까지 올라간 뒤 지속적으로 떨어져 14일 2.25%를 기록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매도 영향은 최근 관세 우려로 인해 선 반영된 낙폭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호조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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