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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에게 AI 배운다" 서울시, 글로벌 빅테크와 맞손...인재양성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3:29 댓글0

취업률 80~90% 목표…2030년 연간 1만명 교육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취업사관학교 2.0 추진계획 기자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취업사관학교 2.0 추진계획 기자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 자리잡은 청년취업사관학교가 AI 인재 양성 허브로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취업률 80~90%에 달하는 '십중팔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업 연계 인턴십, 실무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십중팔구) 프로젝트'를 11일 발표했다. 실무경험을 갖춘 현장형 AI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인원을 올해 3300명에서 2030년 1만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 2021년 영등포캠퍼스로 출발한 청취사는 지난 3일 중랑캠퍼스 개관으로 서울 전 자치구 25개 캠퍼스 조성을 완료했다. 5년간 1만 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했고 누적취업률은 75.4%를 기록했다.

정보통신기술(IT)·소프트웨어(SW) 실무형 인재 양성으로 시작한 청취사는 올해부터 AI산업으로 분야를 집중해 기존 SW(핀테크, 빅데이터 등), DX(디지털마케팅 등) 과정을 AI 기반으로 재편했다. 올해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 운영 결과 교육과정 중간취업률은 49%로 전년 같은 기간(23%)보다 26%p 상승했다.

마포구·중구·종로구가 운영 중인 빅테크 전담 캠퍼스는 내년 5개, 2030년 10개로 확대한다. 엔비디아, 오라클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이 중급 이상 심화 교육과정을 전담 운영하고 SK, KT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기반형 현장 실무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아울러 성북(바이오), 영등포(핀테크), 강남(로봇), 강서(창조), 동대문(뷰티패션)에서는 '특화산업 거점 캠퍼스' 5곳을 운영해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산·학·연 연계 고급인재 양성트랙'도 신설한다. 매년 20명을 선발해 연구, 학위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과 공공 맞춤형 인턴십 등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더 확대한다. AI 관련 협회 회원사의 인력수요를 조사해 서울시 매력일자리와 연계한 '기업연계 인턴십'을 실시하고 실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내년부터 300개 이상의 인턴십 일자리를 발굴·매칭하고 2030년 1000명의 청년에게 인턴십을 제공한다. 공공분야 AI 인재 수요를 발굴해 매칭하는 '시정연계 인턴십'도 운영한다. 내년 100명으로 시작해 2030년 연간 300명이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글로벌 AI기업 전문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하고 창업 전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평균 494㎡ 규모의 소형 청취사 캠퍼스 16곳은 2030년까지 1000㎡ 이상의 중·대형 캠퍼스로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대학과 '찾아가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하는 등 2030년 연간 AI 인재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년간 '1자치구 1캠퍼스 시대'를 완성한 청취사가 서울 청년들에게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열어주었다"며 "'청취사 2.0'을 배움이 곧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양성의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서울을 혁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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