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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비상경영 선포…“신뢰회복 우선, 내부통제 전면 개편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0:18 댓글0

회계 이슈 후 시장 혼란에 공식 사과, 주주보호 강화
모든 경영 시스템 원점에서 재검토
'ESS 중심 실적 회복 로드맵' 흔들림 없이 추진


엔켐 제공.
엔켐 제공.



[파이낸셜뉴스] 엔켐이 최근 회계 정정 과정에서 일시적인 거래정지가 발생해 시장 혼란이 커진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전사 비상경영 체제'를 즉시 가동했다. 회사는 이번 사안을 신뢰 회복이 최우선인 중대한 경영 과제로 규정하며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재무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25일 밝혔다.

엔켐은 이번 회계 정정이 영업 부진이 아닌 구조적 회계 처리 변경에 따른 것으로, 외부감사인을 통해 실질 매출이 확인돼 같은 날 거래정지가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시장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인식하고 △ 내부거래와 재무보고 프로세스 재검증 △법인 간 회계 기준 표준화 △외부 전문가 참여 재발 방지 프로그램 도입, IR 정보 공개 확대 등을 즉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엔켐은 최근 주가 하락을 불확실성 확대의 결과로 보고 단기 체감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핵심 경영·재무 이슈 발생 시 즉각 브리핑을 실시하고 IR 정례화와 주주 질의 대응 전담 시스템을 확대해 시장의 우려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엔켐은 회계 이슈와 별개로 본업 실적과 공급 기반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90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고 전해액 출하량은 1만 9022톤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법인의 ESS향 LFP 전해액 누적 출하량은 1만 5000톤을 달성했다.

엔켐은 조직 구조와 의사결정 체계를 효율성과 투명성 중심으로도 재편한다.

지배구조 개편은 감사·내부통제 기능 강화, 주요 의사결정 사전 검증 의무화, 국내외 법인 회계 기준 단일화, 내부거래 심의 강화, 재무·회계 리스크 사전 차단 프로세스 구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책임경영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구조 개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엔켐은 현 시점에서 무리한 신규 사업 확장보다 기존 글로벌 생산거점의 가동률 극대화와 비용 효율화를 우선하기로 했다.

신규 CAPEX는 ROI 기준으로 재평가하며 수율·원가 구조 개선과 선택적 투자 중심 전략으로 전환했다. 회사는 확장 중심 경영에서 벗어나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 엔켐은 조직 신뢰 회복을 위한 인적 쇄신도 병행한다. 관리부문 조직 재정비, 권한 재조정, 리더십 재배치, 성과·책임 중심 조직문화 재구축을 추진하며 조직과 리더십, 프로세스 전반을 재정비한다. 회사는 책임이 요구되는 직책에는 이에 부합하는 인력을 배치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비상경영 체제를 단기 대응이 아닌 경영 체질 전환의 시작점으로 규정하고 주주 가치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회사는 실적 개선과 구조 개편을 통해 신뢰 회복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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