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으로 참여
2300㎡에 교관주 700주·초화류 1만6000본 선봬
친환경 시공.. "지구와 함께 호흡한다" 메시지 전해 |
에버랜드의 헤리티지가 담긴 친환경 정원 '에버스케이프: 영원한 풍경'. 삼성물산 제공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친환경 명품 정원을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16일 개막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정원 '에버스케이프: 영원한 풍경'(Everscape, Timeless Scenery)은 기업과 기관,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 76개의 정원 중 가장 넓은 규모(2300㎡)로 조성됐다.
박람회 기간 덜꿩나무, 루브룸 단풍나무 등 700주의 교관목과 로즈마리, 프랜치 라벤더, 목수국 등 1만6000본의 초화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직접 개발해 국제장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에버로즈를 만나볼 수 있다. '에버스케이프: 영원한 풍경'은 5월 22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본행사 이후 10월까지 상설 전시된다.
|
에버랜드의 헤리티지가 담긴 친환경 정원 '에버스케이프: 영원한 풍경'. 삼성물산 제공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를 비롯한 용인 단지 개발을 통해 50여년간 쌓아온 조경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를 론칭했다. 이번에 선보인 '에버스케이프: 영원한 풍경'에는 "지구와 함께 호흡한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보기 힘든 한강의 유빙을 형상화한 공간, 한강의 흐름으로 생긴 충적층을 표현한 공간, 그리고 두 공간을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의 다리'라는 구조물을 통해 '시간을 통해 자연이 회복될 수 있다'는 친환경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원 조성 과정에서도 자연친화적인 시공법이 사용됐다. 폐건축 자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연출물과 사전 제작한 구조물을 조립하는 공법을 사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서울 뚝섬한강공원에 자연 보전 이야기를 담은 문화 공간으로서 시민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정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고 자연 보전의 중요성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