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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흑자, 역대 7월 중 최대...“반도체·승용차 수출↑”[상보]

파이낸셜뉴스 2025.09.04 08:00 댓글0

한국은행, 2025년 7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
27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두 번째로 길어
상품수지 흑자 102.7억달러로 역대 7월 3위
외인 국내주식 순투자도 3개월 연속 증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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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2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 가까인 증가한 가운데, 승용차 등 비IT품목의 수출도 상승하면서 상품수지가 역대 7월 기준 세 번째로 큰 흑자폭을 나타낸 결과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에 대해 석 달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가 107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으로 7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폭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131억6000만달러)보다는 흑자폭이 줄었으나 2018년 7월(106억9000만달러), 2016년 7월(104억9000만달러) 이후 역대 7월 기준 3번째로 큰 흑자 규모다.

수출은 597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3% 증가하며 두 달 연속 늘었다. 반도체, 승용차 등이 늘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실제 통관 기준으로는 IT 품목에서 반도체(30.6%)가 늘었으나 무선통신기기(-8.7%), 컴퓨터주변기기(-17.0%)에서는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다. 비IT폼목의 경우 승용차(6.3%)와 철강제품(0.6%)이 늘었으나, 석유제품(-6.2%), 의약품(-11.4%)에서 감소하며 전년 동월보다 1.4%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17.2%), 유럽(8.7%), 미국(1.5%)에서 늘었고 중국(-3.0%), 일본(-4.7%)에서 감소했다.

수입은 49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0.9% 감소했다.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으나 에너지류 수입물량 확대로 전월 대비로는 4.9% 증가했다. 실제 자본재(6.2%)와 소비재(4.2%)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원자재(4.7%)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수지(-21억4000만달러)는 27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9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여행수지가 서비스수지 적자를 견인했다. 다만 여름철 성수기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여행 증가로 적자폭이 전월(-10억1000만달러)보다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9억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3개월 연속 흑자지만 배당소득수지가 직접·증권투자 배당소득수입이 전월 대비 감소하면서 흑자폭이 전월 34억4000만달러에서 7월 25억8000만달러로 줄면서 전월(41억6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이자소득수지 흑자폭도 전월 9억4000만달러에서 7월 5억2000만달러로 감소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110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전월(172억9000만달러)보다 증가폭은 줄었으나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직접투자는 16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하며 여섯 달 연속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지분투자를 중심으로 34억1000만달러 증가한 영향이 컸다.

증권투자도 24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늘었다. 우선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가 101억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주식이 87억달러 매수하며 8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전월(65억5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늘어난 것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인 결과다. 채권 등 부채성 증권은 순투자 규모가 32억9000만달러에서 14억달러로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7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국내주식의 경우 35억9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며 3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 등 부채성 증권 투자는 전월 대량 만기도래로 증가폭이 일시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로 순투자 규모가 28억7000만달러에서 40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기타투자는 51억2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31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1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4000만달러 감소했고, 준비자산은 20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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