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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계절' 칼로리만 덜어낸 가벼운 간식 뜬다

파이낸셜뉴스 2022.08.04 18:08 댓글0

만두·아이스크림·라면 등
저칼로리 신제품으로 여름 공략


비비고 왕교자 라이트
아이스크림 헤일로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여름을 맞이해 체중 관리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칼로리를 낮춘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에 맛있지만 살찐다는 인식이 많아 섭취가 꺼려졌던 아이스크림, 만두, 라면 등 대표적인 고칼로리 제품들이 맛은 살리면서도 칼로리를 낮춰 인기다.

4일 CJ제일제당은 칼로리를 25% 낮춘 '비비고 왕교자 라이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왕교자, 김치왕교자, 닭가슴살왕교자 총 3종으로 만두소에 돼지고기 살코기나 닭가슴살을 넣고 당면 대신 실곤약을 사용해 칼로리는 낮추면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또한 만두피에도 곤약 가루를 넣어 쫀득쫀득한 식감도 잡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영양 밸런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지만 국내 냉동만두시장에서 이같은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만한 제품이 많지 않았다"며 "비비고 왕교자 라이트를 시작으로 향후 칼로리, 나트륨, 포화지방 등을 더욱 엄격하게 고려한 '라이트'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동서는 여름시즌을 맞이해 미국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헤일로탑크리머리'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헤일로탑은 '파인트 한 통당 330kcal'라는 낮은 칼로리를 앞세워 미국 시장을 석권했다. 신제품은 초코와 딸기로, 이번 출시를 통해 헤일로탑은 앞서 피넛버터컵과 씨솔트카라멜을 포함해 4가지 맛을 갖추게 됐다.

동서 관계자는 "최근 저당·저칼로리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헤일로탑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디저트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면시장에도 저칼로리 열풍이다. 농심은 저칼로리 컵라면 '누들핏'을 출시하며 여름시장을 노린다. 신제품 누들핏은 떡볶이국물맛, 어묵탕맛 두 종류로, 각각 칼로리가 150kcal, 105kcal로 기존 컵라면(신라면컵 300kcal)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누들핏은 가늘고 투명한 당면으로 식이섬유 1500mg을 함유하고 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깔끔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출출할 때 야식과 간식은 물론, 식사 대용으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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