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 서울' 가보니
LG전자 초고가 주방 가전 한눈에
이탈리아 명품 가구업체와 협업
SKS 빌트인 제품 전용 공간 마련
고소득층 겨냥 맞춤 솔루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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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전시관 'SKS 서울'을 오픈했다. 'SKS 서울'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918㎡ 규모로, 다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연출된 총 10개의 제품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SKS 서울' 건물에는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돼 있다. 사진=임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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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S 서울' 건물에는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돼 있다. 사진=임수빈 기자 |
15일 서울 논현동 중심가에 위치한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붙박이) 주방 가전 전시관 'SKS 서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억 소리' 나는 주방이 눈앞에 펼쳐진다. 와인 셀러, 냉장고, 아일랜드,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스팀 오븐까지 필요한 주방 가전을 풀 세트로 갖추면 7000만원. 여기에 잘 맞는 인테리어까지 함께 설치 시 선택 시 최소 '억 단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조창현 LG전자 빌트인쇼룸운영팀 팀장은 "해외 유명 인테리어 브랜드 가구를 주문 제작할 경우 7개월이 걸리기도 한다"며 "고객과 상담을 통해 주방을 고객 맞춤형 디자인으로 설계하는 것이 SKS만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가전의 초(超) 프리미엄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도 그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존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초대형 TV 및 초고가 빌트인 가전 등을 배치한 '플래그십 D5'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14일 빌트인 주방 가전 전시관 'SKS 서울'을 새로 개관하면서다.
이날 방문한 SKS 서울은 LG전자가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하면서, 논현 쇼룸까지 전면 재단장한 공간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918㎡ 규모로, 다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연출된 총 10개의 제품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최고급 골프 리조트 '
아난티 남해', '세이지우드 골프&리조트' 등으로 유명한 민성진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어지는 제품 전시 공간에는 총 5개의 SKS 전용 공간을 마련, 몰테니앤씨, 아크리니아 등 이탈리아의 대표 명품 가구 업체 등과 협업해 SKS의 빌트인 가전들을 배치했다. 고객이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는 것은 물론, 별도 상담 공간에서 전문 디자이너에게 설계부터 디자인, 시공, 감리에 이르는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제안 받는 것도 가능하다.
SKS 서울의 핵심 고객층은 고소득층이다. 프리미엄 소비가 집중되는 강남에 자리한 만큼, 초고가 빌트인 주방 가전을 인테리어에 알맞게 배치해 고급 리빙 수요를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그만큼 관련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 달러(약 92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SKS 서울' 외에도 △미국 뉴욕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이탈리아 밀라노 등 글로벌 각지에서 SKS 빌트인 가전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SKS 서울'은 국내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키친라이프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주방을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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