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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는 달린다.."유럽 시장 점유율 더 공고해질 것"

파이낸셜뉴스 2023.01.26 10:19 댓글0

헝가리 야스페니사루에 위치한 국내 기업 공장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헝가리 야스페니사루에 위치한 국내 기업 공장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유럽 시장에서 더 공고한 지위를 갖게 될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유럽 신생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난항을 겪고 중국 업체들의 유럽 점유율 확대도 단기적으로 제한될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영국 내 유일한 배터리 제조 기업인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또한 유럽 내 유력한 배터리 셀 업체인 노스볼트(Northvolt)는 지난해 5월부터 배터리 출하를 시작했지만 생산 초반부터 높은 불량률을 보이는 등 수율 안정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연구원은 "현재 영국에는 중국 배터리업체인 엔비전(Envision) AESC가 선덜랜드에 운영하는 1.9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만 가동 중에 있어, 오는 2030년부터 신규 내연 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려는 영국의 전동화 전략에 차질이 예상된다"라고 지적하며 "높은 기술력을 보유 중인 LG에너지솔루션도 폴란드 공장의 수율을 잡는데 약 2년 정도 소요되는 등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유럽 신생업체들은 수율 안정화에 더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업체들도 △해외투자 경험 △정치적 리스크 △현지 환경규제 등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CATL의 유럽 내 공장 건설·운영과 관련해, 독일 튀링겐주의 연방 경찰과 세관 당국은 CATL 공장을 이민법 위반 혐의로 수색한 바 있으며, 조사 결과 1건의 불법 사례를 발견했다"라며 "헝가리 공장 건설의 경우도 현지 환경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11월 기준 유럽 내 배터리 점유율은 약 6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CATL의 점유율은 30%로 추정된다.

권 연구원은 "당분간 국내 배터리 3사의 유럽 점유율은 현 수준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 시장은 2035년 이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할 예정인 만큼,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한 국내 업체들에 대한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국내 배터리 셀 업체 중 현재 폴란드에 약 70GWh의 Capa를 보유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수혜 강도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신규 고객사향 공급 계약 및 합작법인(JV) 파트너십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또한 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유럽의 원자재법(RMA)의 가이드라인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유럽 현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소재 업체들의 수혜도 예상된다"라며 "관련 업체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폴란드), 에코프로비엠(헝가리 예정), 일진머티리얼즈(스페인 예정), SKC(폴란드 예정), 동화기업(헝가리)에 주목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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