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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차량기지 진접 이전 본격화...'강북전성시대' 핵심 거점으로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4:49 댓글0

진접차량기지 전경. 서울시 제공
진접차량기지 전경.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하철'을 세워두거나 정비하는 공간으로 사용되던 '창동차량기지'가 40여년만에 '진접차량기지'로 역할을 넘긴다. 기지 이전 후 기존 부지는 '다시, 강북전성시대' 핵심 사업인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3일 서울 노원구 창동차량기지에서 '진접차량기지 시험 운행 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 남양주의 진접차량기지는 지난 2018년 착공해 지난달부터 종합시험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 6월 영업 시운전까지 마무리하면 창동차량기지는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차량기지 중 최초로 서울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례다.

서울시는 진접차량기지 개통에 앞서 지난 2022년 3월 경기 동북부 지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4호선 종점을 불암산역에서 3개역(별내별가람·오남·진접) 14.9㎞를 연장한 진접역으로 이전했다.

시는 "창동에서 진접으로 차량기지를 옮기면 효율적인 입출고와 정비 등이 가능해진다"며 "지하철 운영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기념사에서 "창동·상계는 산업화 시절, 새벽 첫차에 몸을 싣고 도심으로 향하던 수많은 직장인의 애환이 쌓여온 곳이지만 정작 교통은 혼잡했고, 산업은 정체됐으며, 문화인프라도 제때 마련되지 못해 일자리와 기반시설이 늘 부족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2009년 '동북권 르네상스'를 시작으로 교통·문화·생활 인프라를 차근차근 채워왔으며, 지난해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선언하고 동북권의 미래 지도를 새롭게 그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접 공사는 막바지로 거의 다 형태는 이룬 상태로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는 차량 기지 이전을 조기에 실현해내겠다"며 "(S-DBC에) 지금 한 70여개 기업이 옮겨오기 위해서 아주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봉구 창동 일대는 서울아레나를 거점으로 한 '문화·창조산업의 심장'으로, 노원구 상계 일대는 S-DBC 중심의 '미래산업 중심축'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총 사업비 약 7조7000억원을 투입해 미래산업거점과 각종 기반 시설을 조성 중이다.

우선 1조1000억원을 투입해 2026년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시작하고 2027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화, 동서간 연결교량 건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간 자본 6조6000억원으로는 '씨드큐브 창동'에 이어 2027년 서울아레나 개관과 복합환승센터 착공 등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이 도약하고 강남·북이 나란히 성장해야 서울의 경쟁력이 한 단계 더 올라가고, 균형이 잡힌 도시만이 위기를 이기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며 "강북지역을 주거 기능에 치우친 '소비도시'를 넘어 스스로 경제력을 키우는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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