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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비브라운코리아와 혈액투석 확장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6.25 08:56 댓글0

독일계 의료기기 전문기업
혈액여과기 공급 확대
글로벌 혈액투석 기업 간 시너지

이진태 <span id='_stock_code_025320' data-stockcode='025320'>시노펙스</span> 인공신장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이 채창형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왼쪽 네 번째)와 지난 24일 시노펙스 삼성동 서울사무소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노펙스 제공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이 채창형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왼쪽 네 번째)와 지난 24일 시노펙스 삼성동 서울사무소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노펙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의료기기·혈액투석 솔루션 전문기업인 비브라운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혈액여과기 등 공급 확대에 나선다.

시노펙스는 이진태 인공신장사업본부장이 지난 24일 삼성동 서울사무소에서 채창형 비브라운코리아 대표와 국산 혈액여과기 국내 유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브라운은 185년 역사를 지닌 독일계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혈액투석을 포함한 외과, 심혈관질환 등 16개 치료 분야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 세계 64개국에 공급한다. 1990년 설립된 비브라운코리아는 '전문성의 공유'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환자에게는 더 안전한, 의료진에게는 더 효율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비브라운코리아는 시노펙스가 생산하는 혈액여과기 제품에 대해 국내 시장 공급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현재 40여개 국내 거점병원에 혈액여과기를 공급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혈액여과기 공급 확대와 함께 비브라운코리아가 보유한 유통망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채창형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사 혈액투석 포트폴리오에 시노펙스 기술력을 더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태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자사가 추구해온 국산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입증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전국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비브라운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국산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국내 시장 공급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11종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전량 수입해온 혈액여과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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