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51.1% 증가한 1613억8000만원
영업이익 약 31억6000만원...전년 比 150.3%↑
"전기자전거 '팬텀' 라인업 판매 성장세...가격경쟁력 확보"
당기순이익은 68.7% 감소한 19억4000만원
삼천리자전거 "고물가 시대, 일반자전거 마케팅 확대할 것"  |
| 삼천리자전거 제공 |
[파이낸셜뉴스]
삼천리자전거가 전기자전거 판매 회복세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613억8000만원으로 전년(1067억8300만원) 대비 5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6000만원을 기록, 전년도 영업손실 6억2903만원 대비 150.3% 상승했다.
실적호조세는 전기자전거 판매 회복세로 풀이된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전기자전거 브랜드 '팬텀'가 실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KC인증을 받은 배터리 등 제품 안정성과 A/S 관리 시스템이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판매 성장이 가능했다"고 답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8.7% 감소한 19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분법 변동이 주된 원인으로, 참좋은여행이 삼천리자전거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최근 주춤했던 일반자전거 부문도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다"며 "고물가 시대에 맞춰 가격경쟁력을 강화한 일반자전거 라인업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삼천리자전거는 '팬텀 Q SF', '팬텀 HX', '팬텀 FS' 등 총 20종의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선봬,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강화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중저가 신제품을 함께 출시한 바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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