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8.7% 증가한 4조3101억
창사 이래 처음 4조원 이상 실현
작년 매 분기 1조원 이상 매출 지속
"비렉스 안마의자·매트리스 호조"  |
코웨이 본사 전경. 코웨이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 이상을 실현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8.7% 늘어난 4조3101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코웨이가 4조원 이상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역시 8.8% 증가한 7954억원을 올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연간 이익률은 18.5%였다.
아울러 코웨이는 지난해 매 분기 매출액 1조원 이상을 이어갔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1% 늘어난 1조125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1834억원이었다. 지난해 4·4분기 이익률은 16.3%였다.
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력 가전제품을 비롯해 고성장을 이어가는 ‘비렉스’ 브랜드 판매 확대로 전년과 비교해 8.8% 증가한 2조5817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비렉스는 코웨이가 만든 안마의자, 매트리스 브랜드다.
코웨이는 지난해 해외 실적 역시 증가 흐름을 보였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늘어난 1조5452억원이었다. 법인별 매출액은 △말레이시아 1조1584억원(6.6% 증가) △미국 2142억원(4.4% 증가) △태국 1257억원(24.3%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사업에서 모두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 차별화된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뉴 코웨이' 전략을 가속화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결산배당으로 1주당 263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891억원으로 전년 980억원과 비교해 93% 증가했다.
아울러 재무안정성 확보에 따라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해 주주환원율을 3개년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하는 계획을 골자로 한 밸류업 정책을 공개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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