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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온라인에서도 잘 나가는 한섬, 5년만에 거래액 60% 증가하며 올해 4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0:04 댓글0

<span id='_stock_code_020000' data-stockcode='020000'>한섬</span> 온라인사업 10주년 팝업 스토어 전경. <span id='_stock_code_069960' data-stockcode='069960'>현대백화점</span>그룹 제공
한섬 온라인사업 10주년 팝업 스토어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섬 온라인 사업이 과감한 투자와 타깃 고객별 특화 전략으로 성공 가도에 올랐다. 국내 패션업계 불황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 결실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20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연간 온라인 부문 거래액이 올해 처음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2500억원 수준이었던 한섬 온라인 부문 거래액과 비교하면 5년 만에 6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패션업계 장기 불황 속에서도 한섬 온라인 부문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 건립 등 ‘과감한 투자’와 타깃 고객별 세분화된 ‘전문몰 전략’, 2030 고객을 겨냥한 신규 온라인 편집숍 ‘EQL’의 조기 안착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5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2년 선보인 ‘스마트허브 e비즈’가 한섬 온라인 부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스마트허브 e비즈는 한섬이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로, 연간 처리 물량(1100만건)은 기존 물류센터 대비 세 배 이상 늘었고, 의류 보관도 최대 92만 벌 가능하다.

스마트허브 e비즈 가동으로 주문량 증가에도 물류 효율은 오히려 개선되며 오배송 건수는 80% 이상 감소했다. 스마트허브 e비즈 가동 이후 구매전환율과 재구매율은 각각 20%, 3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타깃 고객에 맞춘 ‘전문몰 전략’도 한섬 온라인 부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오픈마켓 형태가 주를 이루는 국내 패션업계에서 한섬처럼 타깃 고객군별 맞춤 큐레이션 및 마케팅 전략을 운영하는 사례는 드물다. 한섬 관계자는 “타깃 고객별로 최적화된 전문몰 전략은 기존 고객 락인 효과는 물론, 독점 콘텐츠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편집숍 ‘EQL’의 조기 안착도 한섬 온라인 부문 성장에 한몫 했다. 지난 2020년 2030 영고객을 타깃으로 론칭한 EQL은 2022년 더현대 서울, 2023년 성수동에 각각 오프라인 매장을 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성수동에 오픈한 ‘EQL GROVE’ 매장은 론칭 첫 달 방문객이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영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덕분에 2030 신규 고객이 유입되며 한섬의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실제로 EQL의 구매 고객 중 80% 가량이 30대 이하로, 구매 고객 평균 연령은 32세다. 한섬은 최근 현대백화점 충청점에 EQL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며, 연내 백화점 주요 점포에 추가 매장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여유정 한섬 온라인담당 상무는 “자체 콘텐츠와 40여년 경력의 패션 전문 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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