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K패션 선두주자 한섬, 글로벌 사업 가속페달 밟는다...태국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4:36 댓글0

지난 7일 태국 현지에서<span id='_stock_code_020000' data-stockcode='020000'>한섬</span> 시스템·시스템옴므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다. 한섬 제공
지난 7일 태국 현지에서한섬 시스템·시스템옴므 패션쇼가 진행되고 있다. 한섬 제공
[파이낸셜뉴스] 패션 중심지 파리에서 10년 이상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인 한섬이 동남아 전초기지로 태국을 낙점했다. 한섬은 태국 현지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것을 계기로 기존 유럽 외에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엠초이스&민트 어워드 2025’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섬이 국내와 유럽이 아닌 동남아 현지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엠초이스&민트 어워드는 태국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엠초이스’와 태국 젠지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매거진 중 하나인 ‘민트 매거진’이 공동 주최하는 태국 최대 문화·패션 어워드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패션·유통·엔터테인먼트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섬은 이날 패션쇼에서 올 1월과 6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시스템·시스템옴므 신제품 100여 종을 소개했다. 방콕은 연중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지만 쇼핑몰 등 냉방 시설이 완비된 실내 공간이 잘 조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봄·가을 아우터 등을 메인 제품으로 제안했다.

한섬의 이번 패션쇼는 지난 6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진행한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태국 패션·유통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섬 관계자는 “최근 태국 내 K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파리 패션위크 기간 한섬이 프레젠테이션에서 선보인 패션이 태국 젠지 패션 트렌드와 부합한다는 행사 주최측 판단으로 패션쇼에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이번 패션쇼를 계기로 태국을 교두보 삼아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현지 업체와 홀세일(도매) 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태국 내 팝업스토어나 정식 매장 오픈 등 고객 접점 확대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섬이 이처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는 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동남아시아는 기존 중저가 중심의 패션 수요가 고품질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빠르게 확산하며 럭셔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겨울철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북미·유럽 등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가 확산하며 패딩 등 헤비아우터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태국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삼아 현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핵심 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동남아 공략을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전문가방송

  • 진검승부

    추석 연휴 전 마지막 시황 점검

    10.01 19:00

  • 진검승부

    고객예탁금과 신용 자금 급증

    09.30 19:00

  • 진검승부

    환율 하락과 지수 반등

    09.29 19:00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최대 6억, 한 종목 100% 집중 투자 가능한 스탁론

최저금리 연계신용대출로 투자수익극대화
1/3

연관검색종목 12.21 10: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