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어 학습문의 16.8% 증가
스페인어 시험 응시 연 54.8% 성장 [파이낸셜뉴스] 학생 및 직장인 사이에서 중국어와 스페인어 등 글로벌 언어 역량이 이직, 승진, 재취업을 위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제2외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대교에 따르면, 올해 중국어 학습 문의는 전년 평균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는 한중 경제 협력의 회복, 전자상거래 및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 수요, 여행·교류 재개 등이 중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교에서 운영하는 HSK시험센터의 중국어 어학 자격시험 응시자는 2025년 연말 기준 2022년 대비 2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교 DELE시험센터를 통해 응시한 스페인어 공인 어학시험 응시자는 2022년 이후 매년 54.8% 성장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는 학업과 취업에서의 활용성과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의 실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중국어와 스페인어는 국제 공용어권에서의 네트워킹과 문화 콘텐츠 소비 확대로 실용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제2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세르반테스 문화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스페인어 학습자는 약 24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일본어능력시험(JLPT) 공식 통계 역시 2020년 42만명에서 2024년 172만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대교는 중국어와 스페인어 공인 어학 시험을 주관하며, 외국어 전문 학습 공간인 대교랭귀지스퀘어를 통해 중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외국인
대상 한국어까지 맞춤형 프리미엄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세르반테스 문화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DELE 스페인어 공인 어학 시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고, 대교DELE센터(인천, 경기, 부산)를 운영하며 한국외대(서울 지역), 대구가톨릭대(대구 지역)와 함께 스페인어 자격 시험장을 제공하고 있다.
대교랭귀지스퀘어에서는 원어민 또는 준원어민급 강사를 통해 비즈니스, 시험 준비, 실용 회화 중심의 외국어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실제 업무와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역량을 끌어올리도록 돕는다.
대교 관계자는 "제2외국어 능력은 자기계발과 커리어 성장을 위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개인의 수준과 학습 환경에 맞춘 효과적인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습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 있게 외국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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