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영업익 1207억, 컨센서스 50%↑
CAPEX 마무리로 이익 기여 확대  |
| SK가스 로고 이미지.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SK가스가 2·4분기 액화석유가스(LPG)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울산 가스복합발전소(GPS)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향후 투자 자산의 이익 기여 확대와 주주환원 강화도 기대된다.
7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SK가스의 3·4분기 실적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094억원이 예상된다. LPG 사업부는 가격 안정화로 트레이딩 이익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울산GPS는 폭염으로 인한 계통한계가격(SMP) 강세와 가동 재개 효과로 영업이익이 569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성장축으로는 SK가스가 지분 47%를 보유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전대 사업이 부상하고 있다. 오는 2026년 2·4분기부터 3기 탱크 운영이 시작되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과 트레이딩 기회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SK가스는 오는 2029년까지 약 1조원의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 지난 5년간(2020~2024년) 약 2조원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한 바 있으며 향후 울산GPS와 KET의 세전이익 확대, 잉여현금흐름(FCF)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SK가스의 2·4분기 매출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20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805억원)를 50% 가까이 상회했다. LPG 부문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적극 활용해 트레이딩 이익을 극대화했다. 반면 울산GPS는 SMP 상승에도 초기 가동에 따른 유지보수와 용량요금(CP) 감소로 판매량이 60% 줄어 영업이익이 26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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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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