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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승강기 '미리'로 유지 관리..'현대엘리베이트의 역작'

파이낸셜뉴스 2023.06.01 15:31 댓글0

현대엘리베이터, 'MIRI' 서비스 론칭
IoT, AI 접목 승강기 첨단 유지 관리
고장·수리 다운타임 40% 이상 단축
지능형 음성·영상인식기술 탑재 차별화

현대엘리베이터는 1일 충주 본사 스마트캠퍼스에서 '미리'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가운데)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가 최첨단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승강기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를 공개했다. 지난 3년간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최첨단 솔루션이다.

1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본사 스마트캠퍼스에서 '미리'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 본사 및 협력사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미리'는 고객이 부르기 전 미리 대응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겠다는 현대엘리베이트의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현정은 회장은 이날 영상 축사에서 "미래 기술이 집약된 '미리'는 서비스 속도와 고객 편의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며 "우리의 글로벌시장 확장 전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리는 AI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기술을 연동한 혁신적인 승강기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다.

미리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소통과 연결이다.

조재천 대표는 "투명한 승강기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엘리베이터와 스마트폰, AI, 로봇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리는 엘리베이터가 이동수단을 넘어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고 강조했다.

미리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2020년부터 3년간 산학연 국책과제로 개발한 승강기 가용시간 증가 기술이 적용됐다.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인한 다운타임(운행 정지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43%까지 줄일 수 있다. △부품 수명 측정 모델 △고장 탐지 및 분류 서비스 △고장 전 탐지 경보 서비스 △승강기 전용IoT 게이트웨이 등이 핵심기술이다.

고객은 미리가 제공하는 부품 교체 주기와 이상 신호를 확인해 사전 대응할 수 있다. 문제 발생시에도 신고와 동시에 유지관리 기사에게 현장 상황 정보를 전달,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뿐아니다. 고급 첨단화되는 주거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리, 빅스비 등 인공지능 비서 시스템과 연동한 엘리베이터 원격 호출 시스템 '미리 콜(MIRI Call)'은 탑승 대기 시간을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미리 뷰(MIRI View)'는 지능형 영상분석·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승객의 안전을 지켜준다. 응급 및 이상 상황 발생시 AI가 관리자나 고객센터에 즉시 알려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엘리베이터-로봇 연동 기술은 물론 빌딩관리시스템(BMS), 보안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연계 서비스도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