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4500억에 재매각
현대그룹, 100억 재투자  |
|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현대그룹이 서울 연지동 사옥 매각에 성공했다. 2012년 코람코자산운용에 매각, 2017년 2500억원에 재인수한 후 행보다. 현대그룹은 이번에 매각하면서 100억원을 재투자하는데 그쳤다.
1일
현대엘리베이터는 볼트자산운용에 연지동 사옥을 약 4500억원에 매각했다. 보통주 투자자로는 하나증권 1830억원, 현대엘리베이터 100억원이다. 대주단은 은행 계열로 3000억원 규모다.
앞서 현대그룹은 삼정KPMG를 매각자문사로 선정, 연지동 사옥 매각을 추진해왔다.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운용,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케펠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퍼시픽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 등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옥 인수를 위해1500억원을 마련하고, 내부자금 및 은행차입금으로 10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현대그룹 사옥은 1만1179.7㎡ 부지에 동관(지상 12층·지하 4층)과 서관(지상 16층·지하 4층)으로 구성된 2개 동 규모다.
이번에 현대엘리베이터가 확보한 현금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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