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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경쟁력 위해 투자 확대 필요"

파이낸셜뉴스 2025.02.06 17:18 댓글0

AI 산업 경쟁력 점검 간담회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열린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 회의'에서 AI 관련 관계기관 및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열린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 회의'에서 AI 관련 관계기관 및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가 던진 충격을 계기로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점검하는 민관 회의가 열린 가운데 산업계가 AI 개발에서 데이터와 고성능 그래픽카드(GPU) 확보, 인재 유치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인공지능(AI)위원회,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6일 서울 중구 국가AI위원회 회의실에서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국가AI위원회 구성원인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장,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김두현 건국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이 참석했다. 산업계 인사로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오승필 KT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병학 카카오 부사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조강원 모레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AI 시장에 도전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최근 딥시크가 보여준 성과는 우리나라 기업들에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AI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 R&D,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생태계 조성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조만간 딥시크 R1 수준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고성능그래픽카드(GPU) H200 2048장 있으면 (오픈AI 모델) 'o3' 정도 모델도 한국에서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승필 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데이터 인프라의 부족을 지적하며 "공공 데이터도 필요하겠지만 중요하고 소중한 데이터를 가진 분들이 정당하게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생겨야 한다. 예를 들어 언론사에 데이터를 거래하고 싶어도 기준들이 잘 안 잡혀 있다"고 말했다.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은 "인프라, 결국 그래픽처리장치(GPU) 리소스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판이 열렸으면 좋겠다. 그러한 환경이 주어진다면 대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학교든 세계적인 AI 모델이 금방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인력 유치를 위해 나서달라는 제언도 나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정부에 던지고 싶은 질문은 'AI 기술을 국가 전략자산화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이다"라며 "오픈AI, 앤스로픽 핵심 인물 중 한국인 많다. 전략자산화할 것이면 다 데려와야 한다. 정부가 그들의 연봉을 보전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합심한다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우리가 성공의 역사를 쓸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이달 열리는 국가AI위원회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세부 전략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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