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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신용등급 'AAA' 수준의 초우량채에 해당하는
SK텔레콤이 다음달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온다. 지난 9월 공모채 발행 이후 약 석 달 만의 추가 발행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3일 1500억원 규모 자금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24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놨다.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11일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31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월 공모채 발행물량(4000억원)까지 더하면 SK텔레콤이 올해 들어서 발행한 회사채 물량은 총 71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2400억원까지 증액할 경우 발행 물량은 1조원에 가까운 95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지난해 발행물량(7000억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연내 들어오는 회사채 만기 물량은 이달 10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달은 차환 및 운영자금 물량으로 풀이된다. 내년 만기 도래 물량은 7750억원 수준이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AAA 수준이다. 국내 비금융 민간기업 가운데 최우량 신용등급인 'AAA'를 보유한 기업은 SK텔레콤을 비롯해
KT, KT&G, 현대자동차,
기아 등 5곳이 전부이다.
SK텔레콤은 1984년 3월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설립된 국내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이다.
SK브로드밴드(인터넷, IPTV 등), SK텔링크(알뜰폰, 국제전화) 등 종속기업을 통해 유무선 통신 전반에 걸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SK로 올해 3월말 기준 지분 30.6%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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