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삼성證 "스튜디오드래곤, 상반기까지는 보릿고개 불가피..목표가 하향"

파이낸셜뉴스 2024.04.15 09:1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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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1·4분기 영업이익은 방영 편수 감소로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4분기 매출액은 1573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1·4분기 방영 회차는 64회로 전년 동기(112회) 대비 크게 줄어 외형 및 이익 감소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4분기 방영 작품 상당수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동시 방영됨에 따라 신작 판매 수익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다만 편성 일정을 고려해도 올 상반기까지는 전년 대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2·4분기도 TV 채널 방영 회차가 적은 데다가, 직전 분기 방영작의 상각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드라마 IP를 활용한 넷마블의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이달 말 정식 출시되는데, 미니멈 개런티와 게임 성적에 따른 수익 배분이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은 불황에도 버틸 수 있는 기초 체력을 지닌 제작사"라며 "점진적 업황 개선과 콘텐츠 공급 채널 확대를 통해 성과를 키워갈 것으로 긴 호흡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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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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