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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연금 잔고 30조원 돌파…1년새 42% '급증'

파이낸셜뉴스 2025.12.22 09:27 댓글0

삼성증권 연금잔고 추이 /사진=삼성증권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는 지난 12일 기준 3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1조2000억원) 대비 42%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개인형연금(DC·IRP·연금저축) 잔고도 26조원으로 51.9% 증가했다.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각각 51%, 43% 증가하며 퇴직연금 상승세를 이끌었다.

연금가입 고객 중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10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잔고는 올해 11월 말 기준 16조9000억원으로 약 55.7% 늘었다.

연금 투자자산 중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ETF 잔고는 93% 증가해 6조7000억원대에서 1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고용노동부 평가 올해의 퇴직연금 우수사업자에 선정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0일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운용 성과 및 역량, 수수료 적정성 등을 평가해 우수사업자를 발표했는데, 삼성증권이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우수사업자에 선정됐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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