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28곳...전년比 3곳 감소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0:00 댓글0
HD현대마린솔루션·극동건설 등 주요 기업 역외 이전
[파이낸셜뉴스] 2024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은 28개사로 2023년 31개사에서 3개사가 줄어들었다. 이는 주요 기업의 역외 이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기업 유치와 함께 기존 기업의 역외이전을 막을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8일 신용평가사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2024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현황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산기업은 총 28개사였다. 이는 2023년 매출액 기준 31개사 보다 3개사 줄어든 것으로, 이탈 기업 3개사 중 2개사는 역외 이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극동건설은 올해 본사를 각각 경기도 성남시와 안양시로 옮겼다.
지난해 부산 매출 1위는 2년 연속 부산은행이 차지했다. 우량 자산 중심의 외연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 순위 1위를 지켰다. 다만 전국순위는 전년보다 8계단 하락한 119위로 전국 상위 100대 기업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부산 매출 2위는 르노코리아로, 신차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에 힘입어 전국 순위를 전년 대비 17계단 상승한 139위로 끌어올렸다.
1000대 기업에 속한 부산 28개사의 매출 성적을 살펴보면 16개사는 매출 순위가 전년대비 상승했고, 12개사는 하락했다.
순위 상승이 두드러진 기업은 2023년 561위에서 2024년 425위로 136계단 상승한 화승인더스트리다. 글로벌 스포츠웨어의 흥행과 생산효율성 증대를 통해 2023년 대비 매출(36.8%)과 영업이익(51.3%)이 크게 증가했다.
이 외에 르노코리아(156위→139위), 창신INC(284위→264위), 성우하이텍(304위→295위) 등도 전년 대비 전국 순위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6조 2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전국 10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123조 6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오히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출 증가로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6.7% 성장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000대 기업 내 부산기업 중 투자 규모 1위는 르노코리아인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오로라 프로젝트, 폴스타4 생산 시설 확충,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 확대 등으로 1조 3322억원을 투자했다. 2위를 차지한 성우하이텍도 미래차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6981억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했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올해 일부 지역 주요기업의 본사 이전으로 지역경제의 위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현재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해양 공공기관의 이전과 함께 해운 대기업 등 역외 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기존 지역기업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정책지원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부산경제의 위상을 다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현황 인포그래픽.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
[파이낸셜뉴스] 2024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은 28개사로 2023년 31개사에서 3개사가 줄어들었다. 이는 주요 기업의 역외 이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기업 유치와 함께 기존 기업의 역외이전을 막을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8일 신용평가사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2024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현황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산기업은 총 28개사였다. 이는 2023년 매출액 기준 31개사 보다 3개사 줄어든 것으로, 이탈 기업 3개사 중 2개사는 역외 이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극동건설은 올해 본사를 각각 경기도 성남시와 안양시로 옮겼다.
지난해 부산 매출 1위는 2년 연속 부산은행이 차지했다. 우량 자산 중심의 외연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 순위 1위를 지켰다. 다만 전국순위는 전년보다 8계단 하락한 119위로 전국 상위 100대 기업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부산 매출 2위는 르노코리아로, 신차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에 힘입어 전국 순위를 전년 대비 17계단 상승한 139위로 끌어올렸다.
1000대 기업에 속한 부산 28개사의 매출 성적을 살펴보면 16개사는 매출 순위가 전년대비 상승했고, 12개사는 하락했다.
순위 상승이 두드러진 기업은 2023년 561위에서 2024년 425위로 136계단 상승한 화승인더스트리다. 글로벌 스포츠웨어의 흥행과 생산효율성 증대를 통해 2023년 대비 매출(36.8%)과 영업이익(51.3%)이 크게 증가했다.
이 외에 르노코리아(156위→139위), 창신INC(284위→264위), 성우하이텍(304위→295위) 등도 전년 대비 전국 순위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6조 2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전국 10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123조 6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오히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출 증가로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6.7% 성장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000대 기업 내 부산기업 중 투자 규모 1위는 르노코리아인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오로라 프로젝트, 폴스타4 생산 시설 확충,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 확대 등으로 1조 3322억원을 투자했다. 2위를 차지한 성우하이텍도 미래차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6981억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했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올해 일부 지역 주요기업의 본사 이전으로 지역경제의 위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현재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해양 공공기관의 이전과 함께 해운 대기업 등 역외 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기존 지역기업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정책지원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부산경제의 위상을 다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방송
1/3
연관검색종목 12.20 20: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