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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29대 회장 선거에서 한승구 대표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가 국내 최대 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한 대표는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건설협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
대한건설협회는 1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 29대 신임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는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와 한 대표 등 2파전으로 진행됐다. 투표결과 전체 대의원 155명 중 한 대표가 97표(62.5%), 나 대표가 57표(36.7%)를 얻었고 무효 1표였다.
한 당선인은 소감에서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돼 개인적인 영광이 크지만 최근 건설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 한평생 건설인으로 몸 바쳐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4년간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 신임 회장은 내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8일까지 4년 간 건설협회를 이끌게 되며, 국내 16개 건설단체를 대표하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도 당연직으로 맡는다.
대전 출신인 한 회장은 충남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9년부터 34년 동안 계룡건설에 몸 담은 전문 경영인이다. 계룡건설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