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백신 보급 등으로 항공기 수요 회복세 전망-KB

파이낸셜뉴스 2021.03.02 08:05 댓글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른 항공기 수요 증가 등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4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242억원, 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4.4% 상승했다. GTF엔진 RSP비용 정산에 따른 환입과 군수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등이 4·4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테크윈의 영업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 수요 감소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25.9%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 좋은 B2B 매출비중이 늘었고 2019년 4·4분기에 중국사업을 정리한 데에 따른 기저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라 올해 항공기 수요는 점진적 회복세에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 엔진 및 기체부품 부문의 매출증가가 기대되고, 디펜스도 국내 예정된 납품스케줄과 사우디아라비아 비호복합 수출 등에 따른 수출 등으로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테크윈과 파워시스템 등도 투자회복에 따라 수요증가가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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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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