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재계 여성사외이사 영입 봇물, LG그룹 상장 계열사도 동참

파이낸셜뉴스 2021.02.25 12:48 댓글0

LG하우시스와 지투알에 사외이사로 영입되는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왼쪽)와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 자본시장법에 대응하기 위해 재계에 여성 사외이사 영입이 줄을 잇고 있다. 재계 주요 기업들은 이사회 내에 전문성 있는 여성 사외이사를 참여시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공정거래 등 여러 분야에 경영 자문을 얻겠다는 포석이다.

25일 LG그룹에 따르면 5개 상장 계열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키로 했다. LG하우시스, 지투알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LG전자, (주)LG, LG유플러스도 이사회를 열어 올해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내년 8월부터 적용되는 개정된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는 국내 교수 최초로 아시아 실내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LG하우시스의 경영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광고대행사 지투알의 경우, 자산 2조 원 미만의 상장사로 개정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및 뉴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키로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을 미리 준수하고, 이사회 내에 전문성 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들의 참여를 확대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LG와 LG유플러스도 ESG 및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전문가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 등을 향후 이사회를 열어 승인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자산 2조 원 이상 LG 상장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도 사상 처음으로 올해 주주총회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했다.

SK㈜도 올해 임기가 끝나는 두 명의 사외이사 중 최 한 명은 여성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화도 이번 주주총회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은 이 이미 이사회에 여성 사외이사가 포함돼 있으며 올해 주총에서 재선임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

전문가방송

  • 백경일

    ■[대장주 1등 전문가 전략] (황금) 대장주 잡아라! ~~~

    05.10 08:20

  • 킹로드백호

    5월 대장주 스카이문[점3상]삼화전기

    05.16 08:30

  • 백경일

    ■[대장주 1등 전문가 전략] (황금) 대장주 잡아라! ~~~

    05.24 08:30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최대 6억, 한 종목 100% 집중 투자 가능한 스탁론

최저금리 연계신용대출로 투자수익극대화
1/3

연관검색종목 05.04 14: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