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현대모비스, 국내 모빌리티 부품산업 육성 앞장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8:13 댓글0

'AI 미래차 얼라이언스' 앵커기업
SDV 분야 생태계 구축·확장 선도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재도약을 이끄는데 앞장서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전동화부품, 차량용 반도체 등을 토대로 △차별화된 핵심 기술 △고객사 맞춤형 신기술 △시장 수요 가속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산업통상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와 산하기관, 주요 협회와 함께 국내 모빌리티 산업 주도권 확보 전략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부가 주도하는 'AI 미래차 얼라이언스'의 SDV 분야 앵커기업으로 선정돼 유관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선도를 견인하는 중책을 맡았다. 현대모비스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KAAMI) 등 유관 기관·협회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위에서 SDV 표준플랫폼 개발, 그리고 국내 차량용 반도체산업 육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의 SDV 구현을 위한 전략은 제어기 최적화를 통한 통합 기능 수행과 차량 전 영역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이다.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요소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국내 주요 전문사 및 산학협동을 바탕으로 개발 협력 생태계도 마련하고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최근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20여개 기업과 손잡고 K-車반도체 육성을 위한 포럼인 '오토세미콘코리아(ASK)'를 개최하기도 했다. 핵심 반도체 국산화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자생적인 노력으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신규 사업기회를 모색하는데 뜻을 모았다. 로보틱스는 자동차 부품과 유사하게 구동, 센서, 제어, 전원부로 세분화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가운데 로보틱스의 제어 신호를 받아 물리적인 동력을 구동하는 엑추에이터 분야에 우선 진출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유명 광학기업과 손잡고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정보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투영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을 주력 제품으로 삼아 해외 수주활동도 펼치고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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