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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제시했다. 근거리 노선의 운항 실적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이재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4분기 예상 영업실적은 매출액 4조3900억원, 영업이익 533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5060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격적인 여객 운항편수 증편과 여전히 높은 여행 수요가 매출액 호조를 견인하며 지난 분기의 아쉬운 실적을 만회할 전망이다. 특히 유류비 부담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지난 4·4분기 실적에서 경영성과급, 안전장려금을 비롯한 일회성 인건비가 대거 인식된 부분 역시 1·4분기 실적의 잡음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국내 주요공항발 일본노선 운항실적은 운항편수 기준 전년 대비 72.5%, 여객수 기준 97.9% 확대됐다"며 "일본노선 운항 이익 효과와 함께 성수기를 맞은 동남아 노선과 춘절 효과를 확인한 중국 노선 또한 근거리 노선 중심의 1·4분기 여객 실적 호조를 지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는 리오프닝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여객·화물 실적의 뚜렷한 상방 가시성과 아시아나 항공 인수합병 불확실성 해소의 방향성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며 항공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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