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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ICF 상용화 임박… 클린룸 장비 압도적 1위 굳힐것"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8:12 댓글0

이영일 신성이엔지 부사장
50년 성장 이끈 FFU·EFU 이어
습도제어 모듈 등 라인업 확장
2027년까지 반도체 투자 활발
클린룸 장비 수요도 견조할 것


이영일 부사장
"습도제어모듈, 내장형 케미컬필터 등을 조만간 상용화할 것입니다."

이영일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29일 "현재 이들 제품을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들에 공급한 뒤 막바지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간다. 특히 클린룸 안에 들어가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하는 'FFU'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 60%가량을 점유 중이다. 반도체 장비에 적용하는 산업용 공기청정기 'EFU' 역시 업계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이 부사장은 "회사가 1977년 설립된 이후 50년 가까이 FFU, EFU 등 클린룸 장비에 주력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이번에 'EDM', 'ICF' 등으로 클린룸 장비 영역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선 EDM은 반도체 제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웨이퍼 이송장비 내부와 상부에 부착, 웨이퍼 표면 공조와 함께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기존에는 장비 안에 습도를 제어하기 위해 다양한 부품이 필요했다. EDM은 이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장비다.

이 부사장은 "3년 전부터 EDM 개발에 착수한 뒤 올해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인증을 받았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반도체 장비기업들과도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출시한 1세대 EDM은 일부 기업들에 납품했으며, 2세대 제품 역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ICF 역시 신성이엔지가 주목하는 제품이다. ICF는 클린룸 상단에 위치한 FFU에 적용, 각종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기존 FFU 상부에 위치하던 방식과 비교해 300㎜ 정도 두께를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공기 흐름도 개선해 전력사용량 저감도 가능하다.

이 부사장은 "ICF는 반도체보다 디스플레이 분야에 우선 적용한 뒤 사업성을 검증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반도체 산업으로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반도체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HBM 시장 규모가 2024년 182억달러에서 2026년 467억달러로 15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HBM 시장 규모가 연평균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유수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은 메모리 재고 감소로 증설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등 해외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 역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반도체 산업에서 수년간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클린룸 장비 수요 역시 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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