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STX,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 9월 론칭

파이낸셜뉴스 2023.06.02 11:30 댓글0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 론칭
철강·에너지·친환경 소재·방산 등
온라인서 원자재·산업재 직거래
STX "글로벌 B2B 트레이딩 주도"
"트롤리고 성공, 2026년 매출 5조"

STX는 이르면 오는 7월 원자재·산업재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오픈한다. STX 제공

[파이낸셜뉴스] 종합상사 STX는 이르면 오는 7월 원자재·산업재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STX는 트롤리고의 성공적인 안착을 전제로 오는 2026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트롤리고는 금속, 철강, 에너지, 친환경 소재, 방산 등 원자재·산업재를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직매입 플랫폼이다. 이같은 종합 B2B 온라인플랫폼은 업계 최초다.

트롤리고는 원자재·산업재 B2B 거래를 온라인 시장에서 쇼핑하듯이 할 수 있다는 컨셉이다. 슬로건은 'Make It Easy', 로고는 트롤리 카트(Trolly cart) 모양을 형상화했다.

STX 관계자는 "종합상사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트릴리고 플랫폼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B2B 거래에 수반되는 거래처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관리, 제거하고 거래의 완충, 중계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는 트롤리고를 통해 국내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무역 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부족한 네트워크, 대금 지급의 불확실성 해소로 독립적인 무역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STX는 단순한 브로커가 아닌 직매입 방식의 전문 트레이더로 차세대 글로벌 B2B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STX 관계자는 "트롤리고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오는 2026년까지 매출 5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는 인적분할을 진행 중이다. 종합무역 상사사업을 하는 존속법인 STX와 해운·물류 사업 신설 회사인 STX그린오션으로 분리한다.

STX는 기존의 종합 무역상사로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빅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