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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자생력 키운 종합상사·물류기업 신사업 발굴 등 실적개선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2021.04.13 17:44 댓글0

비계열 매출 늘려 ‘수익 다각화’


국내 주요 종합상사와 물류사들이 그룹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룹 내에서 국내외 물류와 수출입 등 트레이딩 사업을 주로하던 종합상사 및 물류 기업들이 비계열 매출을 늘려 리스크를 줄이고 신사업 발굴 등으로 수익을 다각화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영업이익 8583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년(6622억 원) 대비 약 29% 성장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올들어 완성차 해상운송에 대한 비계열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인 5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그룹 내 주력 계열사와의 영업적 연계성 약화와 비계열 사업 진출과 동시에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장기 성장성 개선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출범 이후 범 현대그룹의 수출입 창구 역할을 해 온 현대코퍼레이션(구 현대종합상사)도 올해 사명을 바꾸면서 자체적인 신사업 확장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기차 부품 제조, 친환경 소재 및 복합소재, 신재생에너지, F&B(식음료), 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현대코퍼레이션 역시 영업이익 전망치가 400억 원으로 전년(332억 원) 보다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분사를 앞두고 LG상사도 기존 그룹 내 트레이딩 사업을 넘어 자체 역량으로 친환경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기 위해 최근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했다. 이미 시장에선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LG상사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초 보다 약 16% 올랐다. 올해 1·4분기 실적도 매출액 3조 685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7.1% 증가하며 분기 사상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및 전기차 부품 트레이팅 사업과 자체 사업인 곡물 사업 등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철강 및 전기차 부품 수요가 늘고 있으며, 비(非) 그룹 사업인 곡물 트레이딩 역시 글로벌 수요가 늘며 확대하고 있다. 실제 식량 트레이딩 사업 비중은 매년 증가세다. 지난해 식량 사업 매출은 총 2조 6670 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2.42%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식량 사업 매출(1조 6890억원) 보다 비중(6.92%)으로도 약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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