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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우려에 괜한 불똥...LG그룹 '형님주' 동반 상승세

파이낸셜뉴스 2024.05.16 16:17 댓글0



[파이낸셜뉴스] LG그룹 내 시가총액 상위주인 LG전자, LG이노텍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앞서 전기차 수요 감소로 전방시장 위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낙폭을 키웠지만 '과도한 우려'라는 지적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9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19일 장중 9만300원까지 하락한 이후 상승 흐름을 타면서 9% 넘게 오른 상태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LG전자 주식을 각각 549억원어치, 798억원어치 사들이며 상승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LG이노텍도 0.41% 오른 24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이노텍의 주가가 종가 기준 24만원대에 거래된 것은 올해 1월 2일(24만500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최근 한 달 간의 주가 상승률은 35.65%에 달한다.

LG전자와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은 전기차 시장 우려에도 2·4분기부터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 전장사업 매출에서 전기차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한 때문이다.

KB증권은 2·4분기 LG전자의 전장부품(VS)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98% 증가한 1058억원으로 추정했다. 3개 분기만에 최대 실적을 내는 셈이다.

지난 2014년 시작한 LG이노텍의 차량 조명 사업 매출은 10년 사이 평균 47%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5년 간은 연평균 50%의 성장이 예상된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2·4분기 기준으로 LG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 LG이노텍은 2022년 이후 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각각 기대된다"며 "전기차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됐을 뿐만 아니라 두 회사가 전장 전체 매출에서 전기차 부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해 호실적은 분명한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고금리, 주택매매 축소 장기화로 내구재 관련 수요 회복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LG전자는 소비심리 축소가 크게 체감됐던 지난 2년의 침체 구간과 달리, 추가적 하방 위험이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이 개선돼 본업에서의 수요가 살아나는 환경이 전개된다면 그 다음의 시선은 B2B, 플랫폼 중심의 사업체질 개선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주가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북미 고객사를 기반으로 한 제품 판매가 개선돼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에서의 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부진한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오는 6월로 예정된 북미 업체의 개발자회의에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등 AI 관련 새로운 기능들이 하반기 신모델에 탑재될 경우 수요 전망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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