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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에 물이 들어온다...외국인-기관 연일 쌍끌이 매수

파이낸셜뉴스 2024.02.28 16:29 댓글0

[파이낸셜뉴스]
장기간 횡보하던 조선주가 꿈틀대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에 집중됐던 수급이 유입되고, 신·중고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주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이 4.56%, HD현대중공업이 4.00%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한화오션은 0.62%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조선주는 지난해 12월 이후 나란히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8000원을 웃돌던 주가가 이달에는 700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고, 한화오션은 2만7000원대에서 2만1000원대로 내려낮았다. HD현대중공업도 지난해 12월 초 13만원대였으나 이달에는 11만원이 깨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수급이 완전히 달라졌다. 조선주를 외면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돌아오면서 연일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가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강도를 더 높여 이틀 만에 370억원어치 넘게 사들였다.

한화오션은 지난 2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유입됐고, HD현대중공업도 이틀 연속 쌍끌이 매수가 들어왔다.

이같은 수급 개선은 조선주 전반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켜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달에만 조선 3사가 모두 대규모 수주를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이 계약 규모 4조5716억원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 수주를 공시했고, 한화오션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3420억원),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3228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그중에서 한화오션의 VLCC는 국내 조선업계가 2021년 6월 이후 32개월 만에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선가 상승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주 기준 181.4를 기록했고, 최근 상승세인 중고선가지수는 164.0까지 올라섰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중고선가지수가 6주 연속 올랐는데 연초 대비로는 10% 상승한 수준"이라며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노후 선박의 가치는 언제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흐름은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전통적으로도 중고선가지수는 신조선가의 선행지표"라며 "신조선가 지수에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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