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도입된 S&P 평가지표 통과
美 통합 밸류체인 구축도 가시권  |
|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의 '2025 1등급 클린테크 기업(Tier1 Cleantech Company) 인장 이미지. 한화솔루션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발표한 '2025년 1등급 클린테크 기업(Tier 1 Cleantech Companies)'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내 태양광 제조 역량과 브랜드 경쟁력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S&P글로벌 산하 에너지 분석기관인 코모디티 인사이트(Commodity Insights)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사를 대상으로 △시장 입지 △점유율 △기업 규모 △글로벌 다변화 △재무지표 △지속가능성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태양광 모듈 분야에선 전 세계 1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큐셀은 특히 시장 입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객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이유피디 리서치(EUPD) 톱 브랜드, PV 에볼루션 랩스(PVEL) 톱 퍼포머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미국·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까지 미국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7년·6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내 생산기지 확장도 주목된다. 현재 한화큐셀은 미국·한국·말레이시아에 태양광 셀·모듈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이 완공되면 미국 내에서 실리콘계 태양전지의 통합 밸류체인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될 전망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글로벌 청정기술 시장에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모두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청정에너지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모듈 제조를 넘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생산·저장·사용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도 추진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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