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와이지엔터, 디어유 등 코스닥 엔터주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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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만에 털썩 주저앉으며 265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46p(0.65%) 내린 2654.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37% 내린 2661.72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1억원, 1993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969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1%, 2.97%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최근 고평가 우려가 나온 HD현대중공업(-11.97%)과 HD한국조선해양(-9.00%) 등 조선주 급락세도 뚜렷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2.66%), 통신(2.09%), 금속(1.56%) 등이 오름세였고, 운송장비·부품(-2.71%), 보험(-2.57%), 기계·장비(-2.3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0p(1.28%) 내린 768.27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 대비 0.49% 내린 777.78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781.54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했지만, 결국 1% 넘게 떨어지면서 76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팔자세를 이어갔다. 각각 2210억원, 1231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개인은 3522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총 1위종목인 알테오젠이 2% 넘게 떨어졌으며 HLB도 4% 가깝게 급락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8.82%),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16%), 디어유(9.03%) 등 엔터주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CJ ENM도 7.83% 급등하며 상승마감했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중국시장이 개방되면 판매처 확대로 수익성 대폭 개선이 가능하다”며 “한한령 기간 동안 OTT가 급성장했음을 고려하면 한한령 해제시 연간 1100억원 이상의 미디어 콘텐츠 판매금액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장기적으로 추가 구작 판매와 동시 방영을 통한 업사이드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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