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한한령 훈풍’..엔터주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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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20일 오후 265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4p(0.67%) 내린 2653.68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9억원, 22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425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2.75%)가 약세이다. 또 최근 고평가 우려가 제기된 HD현대중공업(-10.23%)과 HD한국조선해양(-8.58%) 등 조선주 하락세가 뚜렷하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77p(1.00%) 내린 770.50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4억원, 92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2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인 알테오젠(-1.03%), HLB(-5.34%), 레인보우로보틱스(-2.20%) 등이 일제히 약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9.04%),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41%), 디어유(9.94%) 등 엔터·미디어주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한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5월 한한령 전면 해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하이브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미디어·엔터, 화장품, 게임, 호텔·레저, 여행 등 한한령 피해가 컸던 K-시리즈가 상승하고 있다”며 “코스닥시장도 중국발 호재에 중국향 민감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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